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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요리/일식 레시피5

스키야키(관동식) 일본전골은 일본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소고기 요리 중 하나입니다. 얇게 썬 소고기에 파, 쑥갓, 두부, 버섯 등 채소들을 냄비에 우지를 두른 후 간장 소스와 함께 구워 먹는 형태가 일반적인데, 이 간장소스로 자칫 짤 수 있는 간은 날계란에 찍어먹어 부드러운 조화를 이뤄 맛을 끌어올려줍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야끼니꾸 방식의 조리법인 관서식의 일본전골에는 프랜차이점에 옥소반이 유명하죠.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레시피는 관동식의 나베, 즉 전골요리 방식입니다. 관서식과의 주요 차이점은, 손님 접대용으로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구워먹느냐 vs 미리 요리를 준비하는 분의 정성을 담아 전골로 한 대접 차리냐의 차이입니다. 호불호는 딱히 없고 기본적인 소스랑 재료는 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레시피는 관동방식이지만 소.. 2023. 11. 8.
치킨 도리아(일식 그라탕) 도리아는 그리스에서 지방도시인 도리스(Doris)의 그라탕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결국 그라탕의 범주에 속하지만 차이점은 면 대신 쌀을 사용하여 다른 재료들을 볶고, 이 쌀밥위에 베샤멜 소스(화이트소스)를 얹어 오븐에 굽는 요리입니다. 의외로, 양식이 아닌 일본식으로 볶음밥 종류인 필라프와 오븐에 굽는 그라탕의 몇가지 포인트를 차용하여 만든 퓨전음식인 셈이죠. 두가지 장점을 섞다보니 적당히 헤비하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자리잡았으나, 반대로 깊은맛으로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료] 닭 가슴살(또는 닭안심), 양파, 브로콜리(또는 피망), 옥수수콘, 마늘, 모짜렐라 치즈 진간장, 케첩, 소금, 후추, 버터, 밀가루, 우유, 맛술 [레시피 - 2인기준] 1. 닭 가슴살(또는 .. 2023. 9. 25.
돈까스 우동 김치나베 김치찌개와 돈까스가 만나 우동사리를 낳았다, 돈까스 우동 김치나베 사실상 이 요리는 한식+일식의 퓨전요리이며 익히 알려진 레시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카테고리가 일식인 이유는, 생각해보니 한식집에서 해당 메뉴를 파는 경우는 본적 없어도 일식집에서는 제법 보이는 메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김치찌개는 매콤함과 신맛이 어우러진 깔끔한 뒷맛이라면, 여기다 돈까스를 추가해 육중한 바디감과 함께 기름과 김치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선보입니다. 혹시, 삼겹살 구울때 김치랑 같이 구워먹는 방법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당 메뉴를 추천드릴 수 없지만, 한번이라도 드셔보셨던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리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재료] 시중 판매 돈까스, 우동 사리, 김치, 양파, 다진마늘, 파, 계란 쯔유(또는 국.. 2023. 9. 23.
일식 양파커리 감자와 당근은 가라!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양파 커리 해당 레시피는 상기 유튜버분의 영상을 참고하여 개량했습니다. 일반적인 하우스 커리나 버터치킨커리, 마크니 커리와 같은 인도식 스타일을 많들어 먹어봤지만, 이처럼 견과류가 들어가는 일식 커리가 색달랐고 맛 또한 준수했습니다. 재료 수급도 쉬운편이라 가정집에서 따라하기 쉬우실 겁니다. 커리의 종류는 시판되는 제품도, 각 나라에서 즐겨먹는 스타일도 모두 달라서 가장 대중적이지만 다채로운 맛의 요리 중 하나입니다. 해당 글에서 소개되는 레시피는 시판되는 간편식(3분 카레)과 가성비 면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재료 자체가 비싼 소고기가 들어가기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선호하시는 돼지고기(예 : 대패삼겹살)를 넣으셔도 괜찮습.. 2023. 9. 20.
부타동 레시피 단짠의 대명사, 삼겹살로 만든 일식요리 부타동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원조 레시피의 키 포인트인 타레 소스만드는 건 정통식 뿐만 아니라 야메법이 인터넷에서 널렸습니다. 사용되는 고기도 친숙한 삼겹살이며, 맛은 간장 졸인 향과 함께 달짝지근하여 밥에 비벼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재료 - 2~3인분 기준] 삼겹살 500g, 부추(또는 쪽파, 파 상관없음), 마늘, 계란 간장, 청주, 미림, 백설탕(대체 없음. 필수.), 다시마, 가쓰오부시(없다면 혼다시 이용), 리퀴드 스모크(옵션, 생략 가능) [레시피] 1. 냄비에 간장, 청주, 미림을 1:1:1비율로 섞는게 포인트입니다. 각자의 양은 2인분 기준으로 약 80ml정도씩(소형 종이컵 기준 반컵입니다.) 넣습니다. 거품이 일면서 끓기 시작하면 살짝 불을 줄인.. 2023.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