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의 대명사, 삼겹살로 만든 일식요리 부타동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원조 레시피의 키 포인트인 타레 소스만드는 건 정통식 뿐만 아니라 야메법이 인터넷에서 널렸습니다. 사용되는 고기도 친숙한 삼겹살이며, 맛은 간장 졸인 향과 함께 달짝지근하여 밥에 비벼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재료 - 2~3인분 기준]
삼겹살 500g, 부추(또는 쪽파, 파 상관없음), 마늘, 계란
간장, 청주, 미림, 백설탕(대체 없음. 필수.), 다시마, 가쓰오부시(없다면 혼다시 이용), 리퀴드 스모크(옵션, 생략 가능)
[레시피]
1. 냄비에 간장, 청주, 미림을 1:1:1비율로 섞는게 포인트입니다. 각자의 양은 2인분 기준으로 약 80ml정도씩(소형 종이컵 기준 반컵입니다.) 넣습니다. 거품이 일면서 끓기 시작하면 살짝 불을 줄인 다음 맛을 보시고, 알코올 맛이 느껴지지 않으면 불을 끕니다. 그 후 최소 미지근할때 까지 식힙니다.
2. 1의 식은 소스에 다시마 1장, 가쓰오부시 1줌을 넣어주고 최소 10분간 기다립니다.
* 다시마나 가쓰오부시 없이 진행하신다면, 대신 혼다시 1T정도 넣어주셔도 됩니다.
3. 2번의 과정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팬에 설탕 4T와 물을 반컵 넣어 끓여줍니다. 중요한 건, 설탕을 넣고 끓이는 동안 저으시면 안됩니다. 만약 설탕을 조금 더 퍼지게 하고싶으시면, 팬을 살짝 들어 손으로 돌려가면서 퍼트리시면 되겠습니다. 이 케러멜라이징 하는 과정이 또 다른 키포인트이며 어렵습니다.
* 설탕이 갈색으로 변할 타이밍에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계속 강불로 태우시면 탄맛나서 실패합니다.
4. 3번의 케러멜라이징 된 설탕을 2번의 다시간장 소스에 부어줍니다. 만약, 살짝 굳은 상태에서 부어주셨다면 다 넣고 다시 약불로 불을 지펴 굳은 설탕을 녹여줍니다.
5. 4번에 마늘 4쪽을 손이나 칼로 으깨어 넣어줍니다. 이 때 리퀴드 스모크 용액이 있으시다면 1T정도 넣어주시면 훈연향이 삽니다만, 없으면 굳이 안넣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게 타레소스입니다.
* 리퀴드 스모크는 원조 부타동을 만들 때 숯불로 굽는데, 이를 재현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없어도 맛에 지장은 없습니다.
6. 이제 고기를 굽는데 방식은 두가지입니다.
1) 팬에 고기를 겉만 익히게 나서 소스를 붓고 같이 쫄여주기.
2) 팬에 고기를 완전히 익힌 후 소스를 겉에 발라서 토치로 지져주기.
전 1)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준비한 삼겹살을 겉이 갈색으로 살짝 마이아르 반응이 일어날 때까지 굽습니다. 그리고 한입 크기로 모두 잘라줍니다. 그 후 소스를 넣고 바짝 졸여줍니다.
7. 그릇에 밥을 넣고 다 익힌 고기를 올려 놓습니다. 가운데 자리는 비워두시고, 계란 1개를 까서 중앙에 노른자만 걸러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좀 심심하니 주변에 부추나 쪽파, 또는 대파를 송송 썰어 데코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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