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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요리/한식 레시피

어탕국수

by 스톡머신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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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작. 저희집 들깨가루는 흰색이라 뽀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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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은 민물생선을 뼈째 갈아서 밥을 넣어 끓여 먹는 음식인데, 여기에 국수를 말은 음식이 어탕국수이며 서부 경남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보양 음식입니다. 소개드리는 레시피는 참치캔을 활용한 방법,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방법 등이며 전통 레시피가 아닌 야메 요리법입니다. 집밥 백선생 프로그램에서도 고등어 추어탕에 재료를 조금 더 첨가해 어탕국수를 만든 편이 있는데, 민물고기 특유의 흑냄새 대신 고등어 비린내를 없애는데 포인트를 살린 요리였습니다. 따라서, 본연의 맛은 아니지만 어탕국수를 드시고자 하는 가정에서 쉬운 방법으로 재현해 내는 레시피라 생각합니다. 비오는 날에 드시면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 이번에는 혼밥 컨셉이라 1인 기준으로 레시피를 소개해드립니다.

 

[재료]

참치캔(더 진한 향과 식감을 원하시면 꽁치캔), 다진마늘, 대파, 양파, 청양고추, 밥, 소면,

멸치액젓, 된장, 고추장, 다시다, 깻잎(필수), 들깨가루(필수), 참치액(생략 가능)

참치캔은 1인 100g짜리 작은거, 2인은 150g 큰거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참치캔은 1인 100g짜리 작은거, 2인은 150g 큰거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레시피 - 1인 기준]

1. 냄비에 중약불로 켜 100g 참치캔을 따서 기름과 같이 붓고 다진 마늘 1T, 대파를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길고 넓적하게 썰어 넣고 참치 기름이 거의 재료에 흡수될 때 까지 볶습니다. 다음 오일 1T를 추가하여 고춧가루 1T를 넣고 타지 않게 10~15초정도 빠르게 볶아야 합니다. 
     * 캔꽁치를 쓰신다면, 상기 파란색 글씨로 표기된 참치캔 대신 이 방법으로 대체해주세요. 캔꽁치 국물은 전부 버리시고 뼈를 제거하면서 살만 발라냅니다. 다른 냄비에 미림(또는 소주, 청주) 50ml, 물 300ml를 넣고 한번 끓여내서 비릿한 향을 날려버립니다. 끓이는 동안 위에 뜨는 거품과 이물질들은 모두 제거해 주시고, 다 끓으면 살코기만 채반에 받쳐서 잘게 으깨어줍니다. 그 후 참기름 1T를 넣어 비벼줘서 사용합니다.

고추가루 까지 볶기 직전의 참치 상태
고추가루 까지 볶기 직전의 참치 상태



2. 이제 냄비에 물을 약 600ml넣고 강불로 바꿔줍니다. 양파 1/4개 채 썰고 청양고추 1개를 어슷 썰어 넣어줍니다. 멸치액젓 1/2T, 된장 1/2T, 고추장 1T, 다시다 1/3T 넣고 끓여줍니다. 
     * 물 대신 사골육수를 넣으면 더 깊은맛이 납니다만, 사골맛이 침치(또는 꽁치)의 눅진한 향을 덮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쓰실 계획이시면 물과 반반 섞는 걸 추천드립니다.
     * 참치액이 있으시다면 1/2T정도를 더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3. 육수가 끓어오르면 밥 1/2공기, 소면 1/2인분을 넣고 끓여줍니다. 면이 다 익고나면 후추가루를 조금 뿌려줍니다.
      * 소면은 따로 씻지않고 그냥 넣어주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면 자체에 간이 되어 있으며 면에서 나오는 전분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 아마 소면까지 익었다면 간이 생각보다 조금 짤 수 있습니다. 일부러 짜게 작성해드린 것이니, 간이 짜다 싶으면 물을 조금 더 넣어가면서 간을 맞춰주시고, 오히려 싱거우시면 국간장으로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면이 삶아지면서 육수가 걸쭉해지며 간이 맞춰집니다.
면이 삶아지면서 육수가 걸쭉해지며 간이 맞춰집니다.


4. 깻잎을 씻은 후 1/4씩 토막내어 넣고 들깨 가루 1T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만약, 산초가루를 보유하고 계신다면 1/2T 정도 넣으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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