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카레 스테이크 + 아웃백 볶음밥 (어린이용 레시피 포함)

곁들인 소스는 바질페스토, 돈까스 소스, 홀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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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지내고 남은 음식들에서 처리가 곤란했던 것 중 하나가 두부였습니다. 두부 자체가 맛과 식감에 변칙을 주기 어려운 재료라서 맵거나 담백하게 먹는 요리만 해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요리로 만들면 어떨까 해서 구색해 보았습니다.

 

[재료]

두부, 양파, 당근, 대파, 계란, 김가루(김은 어린이용, 청양고추는 어른용)

부침가루, 카레가루, 소금, 후추, 굴소스, 미림

 

* 여기에 소고기 다짐육, 버터를 함께해 곁들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식 볶음밥을 만듭니다.

 

[두부 카레 스테이크 레시피 - 2인]

1. 큰 보울에 500g정도 큰 크기의 두부 한모를 반으로 잘라, 면포에 싸서 물기를 꽉 짜서 담습니다.

 

2. 양파 1/2개와 당근, 대파 1대 등을 모두 잘게 다져서 김가루와 함께 보울에 넣어줍니다. 크기는 가급적이면 잘게 다져주셔야 나중에 재료들이 잘 뭉칩니다.

     * 볶음밥을 위해 미리 양파 1/4개와 당근은 작은 큐브 모양으로, 대파 반대 정도는 송송 썰어 따로 보관해 주세요.

     * 아이들 용이 김가루이고, 어른 용으로 드실 거면 김가루 대신 청양고추 1개를 다져서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부침 가루 5T, 카레 가루 1T, 굴소스 1T, 계란 1개, 소금 1/3T, 후추 조금을 보울에 넣어 재료들을 섞어줍니다. 잘 뭉치게끔 반죽해 주시고, 원형 스테이크 모양으로 다듬어주세요.

     * 소금은 부족한 간을 채우려 넣었지만, 나중에 준비한 소스와 함께 드신다면 안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부침가루와 굴소스로도 간이 맞춰질 겁니다.

왼쪽 2개가 어른용으로, 오른쪽 3개는 작게 아이용으로 빗었습니다.

 

4. 팬에 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줍니다. 고기랑 다르게 서서히 익으니 너무 자주 뒤집지는 마시고 한 면당 2번씩만 뒤집어서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 다 익은 두부 스테이크에 추천되는 소스는 아이용으로 케첩, 어른용으로는 홀그레인이나 데리야끼 소스이며, 어른/아이 공통으로는 돈가스 소스나  오므라이스 소스 등입니다. 소스를 만들어 드셔도 되지만 여기까지 하셨으면 지치셨을 테니 사서 드세요.

 

[아웃백 볶음밥 레시피 - 2인]

소고기 다짐육은 얼어 있었지만 따로 해동할 필요없이 팬에 약불로 먼저 녹이고 강불로 지져주겠습니다.

1. 팬에 오일 1T 정도를 두르고 소고기 다짐육을 강불에 볶아주세요. 어둑하게 익으면 미림 1T를 부어 비릿한 향을 알코올과 함께 날려버립니다.

 

2. 상기 스테이크 레시피 2번에서 준비된 양파 1/4개와 당근을 모두 넣어주고 볶아주세요. 20초 정도 익히고 버터 1 덩이(10g)와 밥을 넣고 볶아주세요.

 

3. 버터가 모두 녹아 밥알에 스며들면 굴소스 1T를 넣고 볶아주세요.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어서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썰어놓은 대파 반대를 넣어 섞어줍니다. (대파는 불을 끄고 남은 잔열로 익힙니다.)

아웃백 볶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