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하면 유명한 춘천식입니다. 재료로 고구마와 떡이, 소스에는 카레가루가 추가된게 다른 닭갈비와의 차별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냥 맵지만 않고 달달함도 가진게 이 레시피의 특징이죠. 물가가 같이 상승하면서, 이 닭갈비 가격도 외식으로 가볍게 먹기에는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만드는걸 목표로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이렇게 소개드립니다.
[재료]
소스용 : 고추장, 올리고당, 전분가루, 설탕, 치킨스톡, 다시다, 고추가루, 간장, 갈아만든 배 주스(없으면 생략 가능), 다진마늘, 카레분말, 후추
재료 : 떡 100~150g, 대파 1대, 양파 반개, 깻잎 1묶음, 양배추 100g, 고구마(또는 감자) 50g, 마늘, 닭다리살 500~600g
[레시피 - 2인기준]
1. 소스 배합 : 고추장 2T, 고추가루 2T, 올리고당 3T, 전분가루 1T, 설탕 1T, 치킨스톡 1T, 다시다 1/2T, 간장 2T, 갈아만든 배 주스 3T, 다진마늘 1T, 카레분말 1T, 후추는 1/3 ~ 1/2T로 취향껏.
- 갈아만든 배 주스를 사용하는 건, 닭고기 육질을 연하게 하면서 단맛의 풍미를 끌어올리기 위함입니다. 생과일을 갈아 넣는것보다 가장 쉬운 방법이며, 다른 방법으로는 사이다 2T를 넣어도 문제 없습니다.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 카레분말은 가급적이면 기업 레트로 식품과 같이 이미 완성된(전분이나 다른 향신료가 배합된) 카레가루를 쓰지 마시고, 중대형 마켓에서 파는 커리파우더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2. 준비한 닭다리 살(500~600g)은 우유에 약 30~1시간 정도는 담궈두시고 핏물을 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여기에 비린내를 더 완벽하게 잡으려고 월계수잎 까지 사용했지만, 안쓰셔도 됩니다.
3. 떡은 물에넣어 미리 불려주세요. 대파 1대는 크게 어슷 썰고, 양파 반개는 사각으로 크게 썰어줍니다. 깻잎 10장 정도는 씻어서 반으로 썰어주시고, 양배추는 한입 크기의 덩어리로 썰어주세요. 고구마(또는 감자)는 얇게 썰어주세요. 나머지 마늘 5개는 다져줍니다.
4. 야채부터 익혀주겠습니다. 궁중팬에 올리브 유를 4T정도 넣고 깻잎을 제외한 나머지 야채들을 모두 넣어 센불에 약 1분 30초~2분정도 뒤집어가며 익혀줍니다.
- 나머지 야채들이란 양파, 양배추, 고구마(또는 감자), 마늘, 대파 등입니다.
5. 중간불로 바꿔주시고, 우유에 담가놨던 닭다리살을 꺼내 찬물로 행궈주신 후 야채 위에 올려줍니다. 1에 만든 소스를 뿌려주시고 야채들은 완전히 숨이 죽고 고기는 겉면이 읽을 때 까지 계속 볶아줍니다.
- 처음에 물이없다고 생각되실 텐데, 양배추가 익어가면서 재료가 타지않을 정도의 물이 나올것이니 계속 볶아주세요.
- 그래도 불안하시면, 고기가 다 읽을 때 쯤 봐가면서 물을 조금씩 추가해가며 볶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건, 야채와 소스들이 팬에 붙어 타지 말아야 합니다.
6. 이제, 물에 불려놓은 떡을 넣어 센불로 볶습니다. 떡이 익을 때 쯤에는 불을 끄시고, 준비했던 깻잎을 넣은 후 잔열로 볶아주시면서 마무리합니다.
- 마무리 시기에는 본인 취향이 있겠으나, 춘천식 닭갈비니 만큼 소스는 가급적 걸쭉하거나 재료 들러붙는 수준으로 볶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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