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탕은 한국인에게 오래전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울 푸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꽃게의 제철은 봄, 가을로 나눠져 있어 때마다 먹기에는 어려운 음식이기도 하죠. 암게철은 4~6월, 숯게철은 9~11월 사이이니 글을 작성하는 현 시점 기준으로는 숯게철이라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도 먹을 수 있게, 매운 간은 빼고 시원하고 구수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꽃게(최소 2마리 이상), 양파 1/2개, 단호박 1/4개(소는 1/2개, 중은 1/4개), 대파 1개, 바지락 1줌(대략 7~8개), 꽃새우 1줌, 팽이버섯 1개, 애호박 1/3개, 무(옵션, 대략 한줌 정도 준비), 멸치팩 1개
된장, 국간장, 다진마늘, 소금, 참치액(옵션), 다시다,
[레시피 - 2~3인]
1. 먼저, 꽃게를 다듬습니다. 다리를 모두 때고 몸통은 반으로 갈라주세요. (아래 블로그글 참고) 게 뚜껑은 꼭 버리지 마세요. 국물 우려낼 때 같이 쓸겁니다.
- https://m.blog.naver.com/naya399/222562439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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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냄비에 물 1.2~1.5L넣고 멸치팩 1개를 넣어 찬물부터 끓여줍니다. (끓는동안 아래 재료들 준비) 물이 끓고나서 10~15분 후 멸치팩은 건져주시고 불을 꺼주세요.
3. 양파 1/2개는 깍둑썰기, 대파 1개는 어슷 썰기, 애호박 1/3개는 반달썰기, 무는 옵션이니 취향대로 썰어주세요.(가급적 얇게) 팽이버섯도 다듬어 준비합니다.
4. 단호박 1/4개는 취향껏 자르는데, 대신 초록색 껍질 부분은 모두 제거하셔야 합니다. 재료의 식감을 중시하시면 깍둑썰기, 부드러운 단맛만 우려 내실려면 편썰기를 추천합니다.
- https://wtable.co.kr/guide/63064
단호박 자르는 법 - 우리의식탁 | 키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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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번의 육수가 준비 다 됐으면 썰어놓은 무(없으면 생략) 랑 바지락, 꽃게를 넣습니다. 된장 3T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다시 강불로 끓어오를때 까지 기다립니다.
- 조금 더 깔끔하게 드시려면, 체에 된장을 올리고 육수물에 살짝 담궈가며 풀어주세요. 체에 걸러진 된장찌꺼기가 안들어가게 하시는게 포인트입니다.
6. 5번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다진마늘 1T, 국간장 1T, 참치액(옵션) 1T, 다시다 1/2T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그 다음 준비한 양파랑 애호박, 꽃새우, 팽이버섯 등을 넣고 계속 끓여줍니다.
7. 탕을 끓이면서 올라오는 거품은 계속 국자로 건져주세요. 거품이 거의 나오지 않을 때까지 건져줍니다. 중간에 맛을 보면서 좀 싱거우시면 소금을 한꼬집씩 추가해주세요.
8. 마지막에 어슷썰은 대파 한줌을 넣어주시고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이후 1분간 끓이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