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찜닭과는 다른 매력입니다. 이것도 유명한 요리라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재료]
닭도리탕용 닭 한 마리, 우유, 당면, 당근, 감자, 양파, 마늘, 청양고추, 대파,
진간장, 설탕, 다진 생강, 다진 마늘, 올리고당, 굴소스, 다시다, 후추, 짜장 가루
[레시피 - 2~3인]
1. 당면은 넓적당면이나 일반당면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저는 넓적 당면을 사용했고, 익히기 이전에 1시간가량 물에 불려두었습니다.
2. 닭 한마리는 씻어서 보울에 넣고, 잠길 정도까지 우유를 부어줍니다. 그대로 1시간가량 재워둡니다.
* 시중 판매되는 국내산 닭도리탕용 한 마리는 이미 잘 세척되어 있어 닭비린내가 거의 없긴 하지만, 절단하면서 뼈에 고인 핏물이나 불순물을 제거하고 육질을 연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유에 1시간 이상 재워두시는 게 좋습니다.
3. 그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진간장 5T, 설탕 2T, 다진 생강 1T(생략 가능), 다진마늘 1T, 올리고당 1T, 굴소스 1T, 다시다 1/2T, 짜장 가루 1T(필수), 후추 조금 넣고 섞어줍니다.
* 짜장 가루는 시판하는 어떤 가루도 상관없습니다. 찜닭의 색을 내면서 단맛과 감칠맛을 끌어올려 줍니다.
4. 당근과 양파 1/2개, 감자 1개를 한입 크기의 먹기 좋은 큐브 형태로 썰어주세요. 대파 1대는 손가락 마디 단위로 크게 썰어줍니다. 청양고추 2개는 송송 썰어주시고 씨를 모두 빼주세요. 통마늘 8쪽도 같이 준비해 주세요.
5. 2의 닭을 채에 물에 씻어줍니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강불로 올린 다음 닭의 껍질 부분이 팬에 닿게끔 올려서 익힙니다. 다른 팬에는 감자와 당근을 같이 익혀줍니다.
* 물에 씻은 닭은 키친타월로 최대한 닦아도 수분이 계속해서 나오기에, 팬에 달구어진 오일과 만나면 100% 기름이 튀게끔 되어 있습니다. 가급적 안 튀게 하는 방법은, 오일을 두르고 불을 올리시기 전에 미리 닭을 올려두시고, 강불로 킨 다음 뚜껑을 덮어놓는 겁니다. 껍질이 노릇하게 익어가는 동안 튄 기름은 팬 뚜껑이 막아줍니다.
6.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 닭에 3의 양념 반을 숟가락으로 골고루 부어가며 중불에서 졸여줍니다.
7. 4의 야채들과 익힌 감자와 당근을 모두 넣어 남은 양념을 부어주고 물 200ml를 넣어준 후 다시 중불로 졸여줍니다.
8. 소스가 자작하게 졸여지기 시작할 때쯤 준비한 당면을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다된 찜닭에 필요하실 경우 깨를 뿌려주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