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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요리52

된장술밥 된장술밥에 술밥의 어원을 찾아보니 사전적으로는 " 술을 담글 때 쓰는 밥을 말하거나 쌀에 술이나 간장 등을 섞어 지은 밥"이라고 합니다만, 실제 유래는 술술 잘 넘어가는 밥이라 술밥이다, 또는 술을 부르는 밥이다라고 그 주장이 제각각 달랐습니다. 하지만 뭔들 중요하겠습니까? 맛있으면 그만입니다. 이 레시피는 이미 고깃집에서 나오는 서브메뉴로 유명하기에, 더 첨가하거나 변형할 부분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된장찌개에 밥을 풀고, 고기를 볶을 때 나오는 기름으로 되직하게 만들어 먹는 요리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맛이며, 입맛이 없을 때 먹어보니 정말 술술 들어가네요. [재료] 고기는 기름많은 고기(우삼겹, 차돌박이 등) 양파, 애호박, 버섯(느타리, 표고, 새송이 아무거나), 두부, 파, 청양.. 2023. 10. 7.
양송이 수프(Feat. 앙크루트 수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프가 양송이 수프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본 레시피는 평범하고 따라 하기 쉬우실 텐데, 맛은 아웃백 스타일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이런 것도 구분하지 않는 게, 웬만한 레스토랑이나 뷔페식에서 나오는 양송이 수프들 모두 맛이 거의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가로, 양송이 수프를 활용해 프랑스식 간식인 앙크루트 수프로 업그레이드 합니다. 앙크루트 수프란 수프를 빵으로 뚜껑처럼 덮어 오븐에 구워먹는 프랑스식 간식입니다. 페스츄리와 같은 바삭한 식감의 빵이 어울리는데, 빵집 가서 다 구워진 빵을 사 와 덮어먹으면 그 맛이 나지 않고, 그렇다고 반죽을 직접 하기에는 번거로우니 냉동 생지를 사다 썼습니다. [재료] 양송이, 양파, 버터, 우유, 체다치즈, 계란, 크로와상 생지 밀가루,.. 2023. 10. 5.
두부 카레 스테이크 + 아웃백 볶음밥 (어린이용 레시피 포함) 명절을 지내고 남은 음식들에서 처리가 곤란했던 것 중 하나가 두부였습니다. 두부 자체가 맛과 식감에 변칙을 주기 어려운 재료라서 맵거나 담백하게 먹는 요리만 해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요리로 만들면 어떨까 해서 구색해 보았습니다. [재료] 두부, 양파, 당근, 대파, 계란, 김가루(김은 어린이용, 청양고추는 어른용) 부침가루, 카레가루, 소금, 후추, 굴소스, 미림 * 여기에 소고기 다짐육, 버터를 함께해 곁들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식 볶음밥을 만듭니다. [두부 카레 스테이크 레시피 - 2인] 1. 큰 보울에 500g정도 큰 크기의 두부 한모를 반으로 잘라, 면포에 싸서 물기를 꽉 짜서 담습니다. 2. 양파 1/2개와 당근, 대파 1대 등을 모두 잘게 다져서 김가루와 함께 보울에 .. 2023. 10. 2.
전 찌개 해당 요리는 한식에서도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본래 만들어진 취지가, 명절에 만든 전을 버리기 아까워서 찌개로 만들어 넣어 먹던 게 유래인데, 누가 먼저라고 집을 수 있는 정통 레시피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전 자체가 만든 사람마다 간이 제각각이며 소, 돼지, 어패류를 한데 모은 육해공 잡탕찌개다 보니 맛의 밸런스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 메뉴는 집집마다 호불호가 있을 것이며, 저 또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요리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가족 중 누군가가 명절에 만든 전을 다른 가족들이 함께 먹지 않으면 버려야 합니다. 애써 만드신 분들에게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 레시피는 가급적이면 어떤 전을 넣으셔도 드시는 분들이 평균적으로 호불호 없는 맛을 끌어낼.. 2023. 10. 1.
어탕국수 어죽은 민물생선을 뼈째 갈아서 밥을 넣어 끓여 먹는 음식인데, 여기에 국수를 말은 음식이 어탕국수이며 서부 경남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보양 음식입니다. 소개드리는 레시피는 참치캔을 활용한 방법,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방법 등이며 전통 레시피가 아닌 야메 요리법입니다. 집밥 백선생 프로그램에서도 고등어 추어탕에 재료를 조금 더 첨가해 어탕국수를 만든 편이 있는데, 민물고기 특유의 흑냄새 대신 고등어 비린내를 없애는데 포인트를 살린 요리였습니다. 따라서, 본연의 맛은 아니지만 어탕국수를 드시고자 하는 가정에서 쉬운 방법으로 재현해 내는 레시피라 생각합니다. 비오는 날에 드시면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 이번에는 혼밥 컨셉이라 1인 기준으로 레시피를 소개해드립니다. [재료] 참치캔(더 진한 향과 식감을 원하시면.. 2023. 9. 27.
해물 볶음밥 해물은 냉동제품으로 간단히, 소스는 굴소스를 활용한 중화식 볶음밥입니다. 더 깊은 감칠맛과 진한 향을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굴소스대신 XO소스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좋겠지만, XO소스는 굴소스 대비 비싼 편이기에 가성비에 맞지 않아 레시피에는 기입하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료] 냉동해물 200g, 양파, 당근, 빨강/노랑 파프리카(피망으로 대체 가능), 마늘, 화이트 와인(미림으로 대체는 가능하지만..) 굴소스, 고추기름, 치킨스톡, 후추 [레시피 - 2인기준] 1. 밥 1공기 반을 미리 꺼내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햇반을 쓰신다면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마시고 실온에 놔두세요. 2. 별도 냄비에 물을 500ml정도, 소주나 청주를 2T 정도 넣고 끓여줍니다. 냉동 해물 200g을 꺼내어.. 2023. 9. 26.